제네시스 쿠페로 드리프트 시작함에 있어서 KAAZ LSD 의 필요성에 대하여 쉽게 설명한 글 입니다.

원본은 카자마콴의 블로그 입니다 (www.deadordrift.com)



젠쿱으로 드리프트를 하자! LSD 는 도대체 뭔데 무조건 달으라는겐가!!!!!!!!


젠쿱이든 나발이든 후륜차로 드리프트를 함에 있어서 2way LSD 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LSD 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와 잘못전달되어 있는 썰들을 분석하고 해체하여 당신도 나와 같은 LSD 추종자로
만들어주겠다.

내차는 순정 LSD 가 달려 있으니 상관 없겠지 라고 하신다면 얼마전 국내 드리프트 탑드라이버인
슈퍼드리프트 신윤재 사장님이 남기신 어록을 인용해볼까 한다.

신윤재 선수는 2way LSD 와 순정 LSD 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다.



"국에 말은 밥을 젖가락으로 떠먹는 것과 숟가락으로 떠먹는 정도의 차이!!"



이 얼마나 한방으로 쉽게 정리해주는 멘트인가!!

정말로 순정 LSD 로 드리프트 연습을 해본 경우에 2way로 바꾸고 나면 아 그동안 내가 삽질
열심히도 했구나 하며 무릎을 탁~ 하고 치게 됩니다.

- 여기서 집고 넘어갈 부분은 순정 LSD 조차 없는 경우엔 아예 드리프트는 커녕 원돌이조차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아예 제외하겠다.

이는 물론 전륜차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륜 차량에서는 보통 LSD 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랩타임에 용인 스피드웨이 기준 2초가 줄어드는것이 이 바닥의
공식으로 되어 있다.

그만큼 진입과 탈출에 있어서 차량 선회를 LSD 를 이용하여 강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우리는 간지나는
후륜 오너들이니 이 부분은 요정도 상식으로만 줄이자.

일단 싹둑 잘라서 순정 LSD 로 하면 왜 안되느냐 하면 정확히 말하면 되는데까지만 되고 그 되는선 까지만
한다고 해도 그건 미련한 시간과 돈 낭비 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순정 LSD 의 경우는 우리가 말하는 2way의 다판식 디퍼런셜이 아니고 기어방식의 LSD 이다.

이것의 작동원리나 요딴것에 대하여는 설명하지 않겠다 알필요도 없고 알아야 뭐하겠는가.

순정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입력 토크의 약 30~40프로정도 까지 락 성능이 유지가 되고 악셀 오프시에는
전혀 의미가 없고 악셀 온시에만 개입을 하며 양쪽 바퀴중 한쪽 바퀴의 그립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에는
그것조차 있어도 없는게 된다.

쓰다보니 또 씨잘때기 없는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손가락 덜 아프게 짧게 요약하자면....

우리가 멋지게 감상하고 있는 외국 드리프트 영상들 가령 D1 이라든지 포뮬라D 의 영상들에서 보던것과 같이
앞바퀴가 풀카운터로 들어가 있으면서 뒷바퀴가 사정없이 연기를 내며 드라이버가 시선을 삐딱하게 쳐다보며
차가 지나가는 장면은 모두 2way LSD 가 있을때 가능한 그림이라는거다.

그리고 보통많은사람들이 나에게 쪽지로 물어보는것이 LSD 를 달면 턱턱턱 하는 소리가 난다는데 심각한가요?

나의 대답은 그런 질문을 하고 나서 장착한 사람중의 80프로는 괜한 걱정을 했다라는것이다.

반면에 길들이기가 끝이 날 무렵 소리가 너무 않난다고 걱정 스러워 하는 사람은 많이 봤다.

다판식 LSD 의 경우에는 내부에 여러장의 마찰판들이 들어가 있는데 최초에 제품을 장착 하고 나서 LSD 내부
판들의 면이 부드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길들이기 라는 것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짼다거나 혹은 길들이기를 하고 나서 오일을 교환 하지 않을 경우 차가 회전 할때 즉,좌우 바퀴의 회전차가 생길때에
내부의 다판들이 튀면서 딱딱딱딱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것을 채터링 노이즈 라고 하며 젠쿱용 카즈 LSD 의 경우에는
소프트 셋팅으로 출고가 되기 때문에 소리가 거의 심하지 않다.

하지만 경기장 전용으로 쓰는 LSD 의 경우에는 꽤 하드한 셋팅으로 하기 때문에 핸들을 조금만 꺾어도 아주
그냥 디퍼런셜에서 뿌러지는 소리가 딱! 딱! 딱! 하고 나는 것을 관심있게 본 사람이라면 느낄것이다.